2017년 5월 22일 월요일
에비오스(EBIOS)정(錠) 후기
에비오스(EBIOS)정(錠)이라는 이름의 제품이다.
이런걸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하던가? 주요 효능으로 소화 불량이나 위장 기능 개선등을 꼽고 있다. 병에 써있는 설명을 보면 9 종류의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미네랄등이 있다고도 한다. 맥주 효모가 주 성분이라고 하며 성인 기준으로 식후 10알을 먹으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제품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이유는 그런 효능들 때문이 아니라 부작용 때문이다. 그 부작용이라는게... 정액량이 증가한다나...
본인의 경우는 어렸을때부터 위장 기능이 약한편이라 자주 체하고, 속쓰림, 위산 역류등의 소화 불량이 잦은 편이다. 그 때문에 평소에 양배추도 먹고, '라미나지액'이라는 제품도 복용중인데 이 제품도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구매를 했다. 그리고 솔직히 그 부작용이라는게 과연 사실일까 궁금한 마음에 구매하기도 했다. 실용적인 목적 50%, 호기심 50%로 구매를 한 것이며 오늘까지 대략 1/3 정도를 넘게 먹은것 같은데 이 정도면 후기를 써도 될것 같아서 오늘 이렇게 끄적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정액량 증가한다는 부작용이라는거 플라시보가 아닐까 싶다. 약이나 식품이라는게 사람마다 약발 받는 정도가 다르므로 단지 내 경우에 약발이 안 받는 경우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난 못 느꼈다. 그리고 위장 기능 개선면에서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직 절반 이상 먹은게 아니라서 그런가? 선기능적 측면에서나 부작용적인 측면에서나 딱히 몸으로 느껴질만한 변화는 없다. 그냥 '카베진S'를 살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작용은... 아마 이 제품 만든 회사에서 고도의 마케팅으로 만들어낸 얘기가 아닐까 싶다. 사람의 믿는힘이란건 정말 대단해서 그럴것이라고 믿고 먹으면 설령 효과가 없는 밀가루 덩어리라도 효과가 있게끔 작용한다고 하는데 이것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기능외적인 얘기를 몇개 더 하자면 처음에는 이게 한번에 10알씩 먹어야 하는거라서 힘들었는데 요즘은 그냥 물 없이 입에 10개 털어넣고 오물오물 녹여서 먹기도 한다. 혹자는 이 맛을 개사료 맛이라고도 하던데 그 사람은 개사료를 먹어본 건가? 아무튼 적응이 되니까 나름 고소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뒷맛이 떫은게 좀 아쉽긴한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2000 정 제품이라 앞으로 한달 이상은 더 먹어야 하는데 다 비우고 나서 새로운 변화가 있는지 어떤지는 그때 다시 쓰도록 하겠다.
다 먹은 후에 추가하는 내용.
한 통 다 비웠지만 별거 없다. 최소한 나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난 에비오스 효과를 플라시보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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