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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0일 목요일

알루미늄 아크릴창 케이스 LED 작업 튜닝기

 지난 포스트 - 메인보드의 RGB Device 헤더 활용 - 에서 이어짐.


 
 제품을 택배에서 꺼낸 모습. 구성품은 1:2 연장 분배선 2개, 연결핀 1개, 커넥터 3개, LED 바 한봉지. 그외에 양면 테이프나 USB LED 라이트, 절연 테이프 같은것은 판매처 사은품이다. 가격은 총 2만원 정도 된다.

 LED 바의 포장을 벗기면 이렇게 롤 형태로 말려있는 제품이 나온다. 5미터라고 한다. 이것만 사면 16,000원 정도. 원래 한번 연결을 해서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을 먼저 해야 하는데 본인의 경우에는 그냥 이상 없을거라 생각해서 바로 설치를 시작했다.

 1:2 연장 분배선이다.

 대충 이런 형태로 연결을 하기로 했다. 메인보드에 헤더는 두개이고 LED는 CPU 쿨러를 포함해서 4개를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분배선은 2개가 필요하다.

 케이스는 '마이크로닉스'의 'Aluma AL-10 Mini'라는 제품이다. LED 바를 설치하기에 앞서 걸리적거리는걸 모두 제거한다.

 원래는 하단쪽 부분인데 뒤집어서 상단 배기로 사용할 것이므로 먼지 필터를 떼어낸 모습이다.

 LED 바 하나는 'ㄷ' 형태로 또 하나는 'ㅁ' 형태로 붙이기로 결정하고 대략적인 길이를 가늠하는 모습.

 이렇게 테두리에 붙이기로 했다. 작업하고 나서 드는 생각이지만 너무 간접조명이 되어서 잘 티가 안나는 문제가 있다.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면서 간섭이 생긴 모습. LED 바에 방수처리된 부분을 잘 벗겨내면 이상없이 들어갈것 같았는데 그냥 꾹꾹 눌러넣기로 했다.

 선을 정리하고 있는 모습. 전면 전원 버튼과 USB 포트 부분인데 이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 여기로 선을 정리해서 넣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 길이에 맞게 잘라 붙여서 포인트를 주었다.

 연결 커넥터를 사용하면 납땜하지 않고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그런데 약간의 접촉 불량이 있어서 불이 잘 들어오게 하려면 잘 끼워넣어야 한다. 납땜을 해보려고도 했는데 접촉 면적이 작아 너무 힘들길래 포기했다.

그래픽카드에 장착한 모습.

 너무 조였다 풀었다 했더니 이 부분이 이렇게 닳아버렸다.

 조립 후 시동 모습.

 그런데 케이스 아크릴창이 스모키 아크릴이라서 막상 케이스를 닫으면 불빛이 잘 안보인다.

제길! 고생했는데 티가 안나!!

RTX 그까이거 그거 그냥 뒤집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이젠 시스템을 다 조립하고 케이스만 남았었는데 사려고 한 제품이 시장에 없다고 하는 바람에 한동안 구형 케이스에 넣고 사용했었다. 원래 사려고 한 제품은 'BIGS Q3'라고 하는 제품으로 미니타워 크기에 알루미늄 재질이고 RTX 폼펙터이다.


 한달 정도를 기다리다가 더는 안되겠어서 대체할만한 다른 제품을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RTX는 제품이 별로 없기도 하고 그리고 대체로 가격이 좀 비싸다. 그러다가 발상을 바꿔서 '일반 ATX를 뒤집으면 그게 RTX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뒤집어서 써도 크게 어색하지 않을 제품을 찾다가 적합하다고 생각된게 바로 이 제품이다.


 제품명은 '마이크로닉스 Aluma AL-10 Mini USB3.0 Silver'인데 사실 그냥 일반 ATX 파워가 들어가면서 측면이 아크릴로 되어 있고 뒤집었을때 크게 이상하지만 않으면 되는걸 고르다가 이거면 되겠다 싶어서 고른게 이것이다. 타사 제품도 디자인은 다 비슷하다.

 그런데 뒤집으면 문제가 되는것이 공기의 흐름이다. PC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따듯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밑으로 내려간다고 하는 공기의 대류 현상을 가정해서 설계되므로 이걸 뒤집으면 효율이 나빠진다. 그래서 후면 팬은 뒤집어서 흡기로 바꾼 후 먼지 필터를 달아주고 하단 또한 뒤집어서 배기로 만들어 주었다. 배기로 바꾸면 기존에 있던 먼지 필터는 방해가 되므로 이것도 떼주었다. 그렇게해서 완성된게 바로 이런 모습이다.


 원래는 상단 배기였던 것이 뒤집어서 하단 흡기가 되었고 여기로 들어온 공기가 일차적으로 CPU 쿨러로 간다. 중간에 그래픽카드 쪽에 있는 흰색 LED 빛 쿨러가 파워서플라이 쪽으로 공기를 밀어주고 파워쪽 흡기팬이 이걸 받아서 뒤로 내보낸다. 그리고 그래픽카드의 쿨러도 블로워방식의 쿨러이므로 이것도 배기를 담당한다. 나머지 더워진 공기는 상단 배기쪽에서 뱉어낸다.

 ...라고 하는 흐름인데 생각처럼 되는지는 연기라도 피워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모르는 일. 전면 흡기가 있어야 제대로 된 공기 흐름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후면 흡기 하나에 의존하는 형태라 좀 무리가 있는듯도 싶고 더워진 공기가 파워 서플라이로 들어가서 배기되는 형태라 파워에도 무리가 될것 같긴한데 '시소닉이니까 괜찮아!'하며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아니라서 TV 보기나 웹서핑 정도의 가벼운 작업에는 40도 초반, 게임을 하면 50도 초반 정도로 시스템 온도를 유지 중이다. 여름 대비로는 후면, 상판에 PWM 기능이 되는 쿨러를 달아놓고 온도가 50로를 넘어가면 풀파워로 쿨러가 가동되게끔 해놨다.


 위의 제조사 촬영 사진과 비교하면 위 아래가 뒤집어진걸 알 수 있다. 내가 볼땐 크게 어색하지 않은것 같다.